Q1. 본인 소개와 현재 Real Time Medi Check에서 만들고 계신 서비스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예방접종과 주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접종과 오등록을 줄이기 위한 디지털 안전관리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리얼타임메디체크는 접종 직전 백신 정보와 환자 정보를 더 정확하게 확인하고 기록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회사이고, 저희가 개발한 제품은 안심예방접종솔루션입니다.

저는 의료 IT의 본질이 단순한 전산화가 아니라, 결국 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예방접종 영역에서는 이것이 단순한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백신 인권의 문제이기도 하다고 봅니다.

제가 생각하는 백신 인권은 분명합니다. 

맞기 전에는 내가 맞게 될 백신에 대해 충분히 알고 확인할 권리이고, 맞은 후에는 개인과 보호자가 이상반응에 대해 적절한 안내와 보호를 받을 권리입니다.

지금까지는 많은 과정이 의료진의 설명과 판단에 주로 의존해 왔다면, 앞으로는 개인과 보호자도 함께 확인하고 이해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합니다. 안심예방접종솔루션은 의료진을 대체하거나 불신하기 위한 시스템이 아니라, 의료진과 개인이 함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공동의 안전장치라고 생각합니다.

Q2. 의료 현장에서 AI 기반 예측 솔루션이 가장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AI가 가장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지점은 예방 중심의 판단 지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의료는 문제가 발생한 뒤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앞서 위험 신호를 미리 인지하고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문진과 예진이 더 고도화되면, 환자의 상태와 접종 이력, 문진 내용을 바탕으로 긍정적으로 예측되는 상황과 우려되는 상황을 사전에 알려주는 기능이 가능해집니다. 그러면 의료진은 짧은 시간 안에도 핵심 포인트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고, 개인 역시 자신의 상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영역은 접종 후 7일간의 이상반응 사후관리입니다. 예방접종은 맞는 순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후 몸의 변화를 어떻게 살피고 대응하느냐까지 포함돼야 진짜 안전이 완성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에서 자가체크 기반 AI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발열, 통증, 발진, 컨디션 변화 같은 상태를 사용자가 직접 입력하면, AI가 현재 상태를 팩트 기반으로 설명하고, 일반적인 반응인지,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하는 상황인지, 추가 상담이나 내원이 필요한 가능성이 있는지를 이해하기 쉽게 안내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편의 기능이 아닙니다. 저는 이것이 의료진에게만 의존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개인과 보호자가 스스로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게 돕는 안전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AI는 의료진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의료진의 판단을 보조하고 개인의 알 권리와 자기결정권을 높여주는 기술이어야 합니다.

Q3. 의료 IT 스타트업을 운영하시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저는 두 가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첫째는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가, 둘째는 사람을 더 안전하게 만드는가입니다.

의료는 화려한 기술보다 신뢰가 먼저인 분야입니다. 아무리 앞선 기술이라도 현장에서 쓰기 어렵거나 환자 안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으면 오래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능을 많이 만드는 것보다, 의료 현장에서 정말 필요한 문제를 정확하게 해결하는 데 더 집중합니다.

또 하나는 기술의 방향입니다. 앞으로의 의료 IT는 병원 내부의 효율만 높이는 데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에게도 확인할 권한과 판단할 기회를 돌려줘야 합니다. 의료진만 모든 정보를 쥐고 판단하는 구조가 아니라, 개인과 보호자도 자신의 접종과 건강 상태를 이해하고 함께 확인할 수 있어야 진정한 안전이 만들어집니다.

결국 의료 IT는 효율의 도구이면서 동시에, 환자의 권리와 존엄을 지키는 기반이어야 합니다. 저는 그 기준을 잃지 않는 것이 의료 IT 스타트업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