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 산업의 변화는 거대한 기술 설명에서만 시작되지 않습니다. 고객이 처음 던지는 질문, 현장에서 느끼는 불안, 그리고 그 문제를 어떻게 이해하느냐에서 시작되기도 합니다. CMES Robotics 마케팅팀에서 SDR로 일하는 유영지님은 "자동화 솔루션을 처음 만나는 고객들의 반응을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있습니다. 이번 글은 완성된 전문가의 해답보다, 현장에서 리더의 감각을 쌓아가는 사람이 바라본 자동화 시장의 첫 장면을 담았습니다.
1.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SDR이라는 역할을 처음 보는 분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씨메스 로보틱스 마케팅팀에서 SDR(Sales Development Representative)로 일하고 있는 유영지입니다.
SDR은 쉽게 말해 '영업의 0단계'를 담당하는 역할입니다. 잠재 고객을 발굴하고, 우리 솔루션이 그들에게 실제로 필요한지 검증한 뒤, AE(Account Executive)에게 연결해주는 일입니다. 보통은 영업팀 소속인 경우가 많은데, 저는 조금 특이하게 마케팅팀 안에 있습니다. 덕분에 마케팅 캠페인이 만들어낸 관심이 실제 비즈니스 기회로 이어지는 과정을 더 넓은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최근 고객들을 직접 만나며, 관심을 가져왔던 고객이 처음 문을 두드리는 순간이 얼마나 중요한 기회인지 더욱 실감하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문의에 응답하는 것뿐만 아니라, 링크드인과 CRM 등을 활용해 시장의 숨은 니즈를 읽어내고 새로운 영업 기회를 발굴하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2. 링크드인에서 영업과 자동화 이야기를 친근하게 풀어가시는 방식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렇게 소통하려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B2B 산업에서기술적 우위를 증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고객의 마음을 열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있기 때문입니다.
첫 링크드인 포스팅에서 이야기하기도 했지만, 제가 새로운 환경 앞에서 두려움이 생길 때마다 스스로에게 용기를 주는 말이 있습니다. "다 사람 사는 곳이다." 군대에 입대했을 때도, 링크드인을 시작했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디에 있든 사람이 있고, 사람 사이에는 공감이 통한다는 것. 그 단순한 생각이 낯선 이들에게도 먼저 말을 걸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저에게 링크드인이 단순한 홍보 채널이 아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현실에서는 쉽게 닿기 어려운 선배님들, 비슷한 고민을 겪는 분들과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저와 회사가 현장에서 어떤 문제를 풀어가고 있는지 솔직하게 꺼내며, 배운 점을 공유합니다. 피드백과 경험을 나누며 진짜 신뢰가 쌓입니다. 회사에서 'C플루언서'라는 별명이 생길 만큼 활발하게 활동하고, 온라인에서의 연결을 오프라인까지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