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AO는 아워심볼을 통해 스포츠 이벤트 속 열정의 순간을 찾아주고 만들어주는 팀이다. “Show Your Moment”라는 슬로건처럼, 이들은 스포츠를 단순한 기록 경쟁이 아니라 자신을 발견하고 표현하는 장면으로 바라본다.
1. 아워심볼은 스포츠 이벤트 속 ‘개인의 순간’을 기록하고 찾는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대표님이 처음 이 문제에 주목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오히려 저는 질문이 조금 다르다고 생각해요.
저희는 단순히 “사람들이 자신의 순간을 찾고 보여주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서비스라기보다, 스포츠를 통해 누구나 자기 삶의 주인공이 될 수 있게 만드는 것에 더 관심이 있습니다.
왜? 사람들이 마라톤이나 트라이애슬론 같은 힘든 도전을 계속할까를 생각해봤어요. 단순히 기록을 올리기 위해서만은 아니더라고요. 사람들은 스포츠 안에서 평소와 다른 자신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라든지, 무언가를 해낸 순간의 표정이라든지, 평소에는 잘 드러나지 않던 자기 자신을 스포츠 안에서는 만나게 되는 것 같아요.
저희는 그 순간이 더 잘 전달되길 바랐습니다. 그리고 그걸 가장 강력하게 전달하는 수단이 결국 ‘사진’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아워심볼은 단순히 운동 기록을 관리하는 서비스보다는, 사람들이 스포츠 속 자신의 멋진 순간을 발견하고 공유하면서 본인 스스로도 동기부여를 받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게 만드는 방향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흐름이 일종의 “선한 FOMO”를 만든다고 생각해요.
누군가의 도전과 변화가 또 다른 사람의 시작을 만들고, 그렇게 스포츠가 더 많은 사람들의 삶 안으로 들어가게 되는 거죠.

2. 스포츠가 단순한 기록 경쟁을 넘어,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이라고 이야기해오셨는데, 사람들이 스포츠를 통해 가장 남기고 싶어 하는 순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흥미로운 건 사람들이 꼭 가장 잘 나온 사진만 좋아하지는 않는다는 점이에요.
오히려 힘들어서 일그러진 표정이라든지,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울고 있는 순간, 친구들과 서로 끌어주며 뛰는 장면 같은 사진들을 더 오래 기억하더라고요.
결국 스포츠에서 남기고 싶은 건 단순한 결과보다도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는 순간”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특히 스포츠는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해서 도전하는 영역이다 보니, 그 안에는 그 사람의 태도나 가치관 같은 것들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도 단순 기록 플랫폼보다는, 사람들이 자신의 도전과 서사를 발견하게 만드는 방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3. 혼자 만들던 서비스가 팀이 되고, 팀이 되면서 성장 속도가 달라졌다고 하셨습니다. 대표님께 팀이 생긴다는 것은 어떤 변화였나요?
혼자 만들 때와 팀이 생긴 뒤의 가장 큰 차이는, 더 많은 실험을 동시에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입니다.
1년 반 정도 혼자 서비스를 만들면서 늘 느꼈던 건, 하고 싶은 건 항상 10개인데 실제로 할 수 있는 건 2개 정도뿐이라는 점이었어요.
해야 할 것도 많고 확인해야 할 가설도 많은데, 혼자서는 모든 걸 순차적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었죠.
그런데 팀이 생기고 나서는 시딩 시스템 실험, 커머스 테스트, 새로운 광고 포맷 같은 것들을 동시에 병렬적으로 돌릴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 결과를 더 빨리 확인하고, 더 빨리 실패하고, 그만큼 더 빨리 다음 실험으로 넘어갈 수 있게 됐어요.
저는 스타트업에서 가장 중요한 건 완벽한 정답을 오래 고민하는 것보다, 짧은 주기로 계속 시도하고 학습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작년 매출을 올해 4개월 만에 넘어설 수 있었던 것도 "결국 팀이 만들어낸 실험의 속도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팀이 생기면서 가장 달라진 건, 서비스의 가능성이 훨씬 커졌다는 점입니다.
혼자였다면 상상만 하고 끝났을 아이디어들을 실제로 실행할 수 있게 됐고, 그 과정에서 아워심볼도 훨씬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OAO가 만들고 있는 아워심볼은 단순히 스포츠 사진을 찾아주는 서비스가 아니다.
사람들이 스포츠 안에서 자신의 도전과 태도를 발견하고, 그 순간이 또 다른 사람의 시작으로 이어지게 만드는 플랫폼에 가깝다.
기록보다 오래 남는 것은 결국 순간이다. 아워심볼은 그 순간을 찾아주고, 더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는 팀으로 보입니다.

아워심볼은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검색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