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을 직접 경험한 뒤 스타트업 전문 변리사로 일하고 있는 배지헌 대표변리사에게 초기 창업자가 겪는 어려움과 IP 전략에 대해 물었습니다.

1. 처음 창업을 하셨을 때 가장 크게 느낀 어려움은 무엇이었나요?

유능하고 저와 업무합이 맞는 공동창업자를 찾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업무합의 맞는지 파악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수개월 이상 업무를 같이 진행해야 하는데, 이러한 기회를 편하게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 매우 적었습니다.

2. 창업을 직접 경험한 것이 지금 스타트업 변리사로 일하는 방식에 어떤 영향을 주었나요?

통상의 변리사들은 선출원 주의에 입각한 빠른 출원을 권장하지만, 저는 검증에 기반한 출원 전략이 작은 매몰 비용과 높은 기대치를 갖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따라서 저는 "출원보다 검증을 우선하라고 컨설팅"합니다.

3. 지금 돌아보면, 창업자들이 사업 초기에 꼭 더 일찍 고민했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사무실에서 머리를 굴리는 것 외에 "필드로 나가서 실제 고객을 만나고 매출을 만들어내는 활동을 day 0"부터 시작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배지헌 대표변리사의 답변은 짧지만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초기 창업자는 아이디어를 오래 다듬는 것보다 먼저 함께할 사람을 찾고, 고객을 만나고, 시장에서 가능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특허와 출원 역시 사업과 분리된 절차가 아니라, 검증 이후에 전략적으로 판단해야 할 문제입니다.

창업의 시작점은 문서가 아니라 현장에 가깝습니다.